<신현강(부룡) - 부동산 투자 이렇게 쉬웠어?>
평점(5개만점) : ★★★★
출판년도 : 2017년 6월
가격 : 16,000원 (총 271p)
1. 부룡의 '부동산 투자 이렇게 쉬웠어?'를 보다
사실 경매에 관한 서적을 더 많이 읽어보고 싶었고, 아직 경매에 관해서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접하게 된 책이다. 이 책을 선택하게 된 데에는 이유가 있다. 시장의 흐름을 알려주는 내용과 하락장에서도 수익을 낸다는 부분이 마음에 끌렸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고 부동산에 대한 규제들이 하나 둘씩 나오면서, 현재 부동산 시장은 하락장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꽤 있었기 때문이다.
부동산 투자는 주식이나 펀드처럼 소액자본을 가지고 시작할 수는 없다. 적어도 어느 정도의 밑천이 있어야 가능하다. 투자 목적으로 아파트 한 채를 사더라도 그 아파트의 가격은 1년만에 수천만원도 하락할 수 있다. 미래를 알 수 없는 부동산 시장에서 부동산 투자가 어렵다 어렵다하는 사람들이 보면 기가 찰 듯한 제목 '부동산 투자 이렇게 쉬웠어?'. 강의나 방송에서 저자인 부룡은 이런 질문을 정말 많이 받는다고 한다. "정말 부동산 투자가 쉬웠나요?". 정말 부동산 투자가 쉬웠을까? 나도 궁금했다.
2. 부룡?? 부룡!!
저자 부룡은 20년 동안 금융업계에서 직장 생활을 하고 있다. 또한 부동산 투자의 경력도 20년이 넘는다. 그 기간에 IMF와 금융위기를 모두 겪으면서도 살아남은 투자자이고, 부동산 경기가 상승세에 있을 때 뿐만 아니라 하락세에 있을 때에도 수익을 내는 실전 고수이다. 물론 성공만 하며 승승장구해온 것만은 아니다. 분양권 투자를 하다가 위기에 몰려 자칫 부동산 시장을 떠날 수도 있었던 경험을 한적도 있다.
현재 부룡은 본인의 투자 경험을 토대로 '행복재테크' 카페에서 부동산의 가치에 투자하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고, 동시에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3. 목차를 살펴보자
이 책의 내용 구성은 매우 체계적이다.
사례 위주의 실전경험으로 부동산 투자에 대한 내용을 설명해주지 않고, 오로지 지식을 전달하기 위하여 내용을 구성 한 것 같았다. 내용 자체가 정리되어 있기 때문에, 따로 책의 내용을 정리하는데 시간을 낼 필요가 없었다. 이해하고 적용하기만 하면 될 정도로 잘 짜여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룡의 '부동산 투자 이렇게 쉬웠어?'는 총 4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 1단계(기초다지기), 2단계(초급), 3단계(중급), 4단계(고급)
우선 1단계(기초다지기)에서 눈여겨 보았던 것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부동산 가격이 변동하는 원리를 설명하는 부분이다. 이전에는 부동산 투자와 관련하여 경매투자에 몰두하였었는데, 이 부분을 읽어가면서 시장의 흐름, 원리 등 숲을 보는 법을 배우게 된 것 같았다. 경매는 수익을 내는 하나의 기술임에도 그것에만 전념하고 있었던 나를 보면서, 투자에 대하여 협소한 관념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2단계(초급)에서는 학군, 역세권을 통하여 저평가 되는 부동산에 투자하는 방법을, 3단계(중급)에서는 신도시, 미분양 아파트를 통하여 억단위 수익을 내는 방법을 제시해 준다. 4단계(고급)에서는 상승장뿐만 아니라 하락장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들을 설명해 주고 있다. 이 단계에서 관심을 가지고 본 내용이 있었는데 바로 '시장의 사이클'이었다. 어떻게 보면 이 부분 또한 가장 기초적인 부분이지만 부동산 투자에 막 들어선 나에게는 큰 도움이 되었다.
4. 상승장뿐 아니라 하락장에서도 수익을 거둬라!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부동산 시장이 하락세일 때는 수익을 거두려고 하기보다는 시장을 관망하고 투자 시기를 기다린다. 하지만 저자인 부룡은 하락장에서는 수익형 투자(월세 등)와 갭투자, 분양권 투자를 통하여 수익을 거둘 수 있다고 말해준다. 침체기에는 시세가 하락하므로 월세로 수익을 내고, 시장이 조금씩 회복하는 시기에 전세 갭 투자 등으로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하락장에서도 수익을 거두라는 이 대목은 아주 인상깊게 다가왔다. 하락장? 하락장인데 뭘 어떻게 수익을내? 물론 저자(부룡)처럼 바로 실전에 뛰어들어 하락장에서도 투자를 감행하기에는 겁이 덜컥 날 것 같았지만, 시장의 흐름이 어떠하든 간에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은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 큰 소득이었다.
저자(부룡)는 부동산 투자 방법 중 '시세차익'에 대하여 강조한다. 임대 수익 투자에는 자본금과 대출의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으므로 시세차익을 통한 투자에 관심을 가지라고 말하고 있다.
5. 마무리
부룡의 '부동산 투자 이렇게 쉬웠어?'는 옛날 이야기 듣는 것처럼 편히 읽을 수만은 없었다. 마냥 쉽게 읽히는 책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부동산 투자에 대한 여러 원리와 구조에 대한 유형별 투자 방법 등 많은 것을 읽어나가는 동안 머릿속이 정신이 없다. 정말 부동산 공부를 위한 책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렇지만 초보자가 읽어야 하는 책이다. 경매, 공매 등 투자기술을 익혀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먼저 부동산에 대한 큰 흐름을 익혀야 하기 때문이다. 부동산 가치투자에 대한 이해를 한 다음 투자기술을 익히는 것이 투자에 있어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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