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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없음] 영화 기생충 후기(+무대인사)

<<[스포없음] 영화 기생충 후기(+무대인사)>>

 

영화 '기생충'의 한 장면

 

안녕하세요.

 

신글번글 주인장입니다.

 

오늘은 영화 '기생충' 관람 후기를 작성하려고 합니다.

 

우리나라 최초 황금종려상 수상작으로도 유명하죠?

 

사실 처음부터 영화를 볼 생각은 아니었는데, 어쩌다 영화관 근처를 지나다가

 

'영화 기생충 무대인사'란 글자를 보고 바로 예매해서 관람하고 왔답니다.

 

그냥 연예인 구경하고 싶어서 본 게 이유였어요ㅎㅎ

 

 

 

1. 황금종려상 수상 : 영화 '기생충', 칸으로부터의 극찬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

영화 '기생충'에 대해 조금 살펴보고 후기를 작성해 볼까요.

 

2019년 5월 영화 '기생충'은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이죠.

 

솔직히 이 황금종려상이라는게 저는 장려상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근데 알아보니 장려상 따위랑 비교했던 제 자신이 민망할 정도였습니다.

 

황금종려상은 칸 영화제 본선 경쟁 부문 초청작 가운데 최고 작품에게 주어지는 상입니다.

 

그냥 칸 영화제 대상으로 생각하신다면 이해가 쉬울 거예요.

 

그러니 영화 기생충이 제72회 칸 영화제에서 최고의 극찬을 받은 영화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참고로 세계 3대 영화제의 최고의 상은 이렇습니다.

 

- 베니스 영화제의 '황금사자상'

 

- 베를린 영화제의 '황금곰상'

 

- 칸 영화제의 '황금종려상'

 

이렇게 어마어마한 상을 받았으니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영화가 되었죠.

 

 

 

 

2. 영화 '기생충' 관람후기

  (1) 무대인사

 

잠실 롯데시네마에서 무대인사중인 영화'기생충' 배우 및 감독

왼쪽부터 송강호, 박소담, 이선균, 조여정, 이정은, 장혜진, 최우식, 봉준호

 

 

무대인사가 있는 영화 기생충을 보려고 무려 3시간이나 기다렸다가 영화관으로 들어갔어요.

 

기다리느라 좀 지쳐있었는데 봉준호 감독, 송강호 등 영화 기생충에 나오는 사람들을

 

실제로 보게 되니 뭔가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했어요ㅎㅎ

 

그리고 중간에 배우 이정은이 인사 대신 춤으로 즐겁게 해줘서 다들 신나 했어요.

 

오른쪽에 있는 봉준호 감독님부터 차례차례 인사를 했는데, 이선균이 마이크를

 

잡는 순간 "오오~"하는 소리가 납니다. 이선균 목소리 장난 아닙니다.

 

어찌 됐든 즐거운 무대인사는 금세 지나가고 바로 영화 관람 고고!!

 

  (2) 영화 기생충 관람후기

˙ 상반되는 두 가족

영화 기생충에서는 주로 나오는 인물들은 송강호와 이선균의 가족 이렇게 두 가족입니다.

 

서로 처한 환경이 지극히 반대인 가족들이 영화 기생충의 주요 내용을 만들어 가요.

 

화장실에서 와이파이를 잡으려고 애쓰는 기정(박소담)과 기우(최우식)

 

송강호의 가족은 창문 너머로 들어오는 소독 연기로 집안을 소독할 정도로 가난하고,

 

가족 모두가 변변한 직업도 가지지 못한 사람들이에요. 또 위층에 사는 사람이 와이파이

 

비밀번호를 걸어두자 인근 카페에서 제공하는 무료 와이파이를 잡으려고 화장실에서

 

애를 쓰기도 해요(화장실이 정말 극빈층의 모습을 잘 나타내 주는 것 같아 놀람).

 

고급저택에 사는 박사장(이선균)과 연교(조여정)

 

반면에 이선균은 글로벌 IT기업 CEO로 고급 저택에 살면서 부유한 생활을 누리고 있는

 

사람들이고요. 가사도우미와 운전기사 그 외 과외선생님 등 많은 사람들이 이 가족에게

 

고용되어 살아가고 있기도 해요.

 

아마도 이 두 가족의 상황과 영화의 제목이 '기생충'인 것을 보면 대충 줄거리가 그려지시죠?

 

기생충이 다른 종한테 붙어서 그 종의 양분을 얻어 살아가는 동물이잖아요.

 

그 이상은 개인의 몫으로..

 

 

 

 

˙ 웃으면서 시작하고 잠깐 무서워지다가 울면서 안녕

 

위조한 재학증명서를 가지고 과외 면접을 보러간 기우(최우식)

 

영화 기생충의 도입 부분은 기택(송강호)의 아들인 기우(최우식)가 명문대에 다니는  친구의

 

과외 소개로 박사장(이선균)의 집에 과외를 하게 되면서 시작합니다.

 

시작부터 기우는 신명나게 명문대 재학증명서를 위조하고 박사장의 아내인

 

연교(조여정)에게 마음을 얻으면서 차츰 동생인 기정(박소담), 아버지인 기택(송강호),

 

어머니 충숙(장혜진)을 모두 과외선생님, 운전기사, 가사도우미로 고용하도록 이끕니다.

 

기우(최우식)의 소개로 과외면접을 보러 가는 기정(박소담)

 

그 과정이 너무 재미있고, 특히 박소담이 박사장 집에서 하는 연기가 인상적이었어요.

 

그러는 사이, 영화 '기생충'이 중반쯤이 되어가면 조금은 섬뜩섬뜩한 이야기들이 펼쳐집니다.

 

이 부분까지는 자세히 적지 않는게 좋을 듯싶어서, 여기서부터는 영화 구매로 안내드립니다.

 

이제 결말 부분이 다가옵니다. 눈물 흘릴 차례예요.

 

 

결말 부분은 솔직히 이해하기가 좀 어려워요. 난해해서 아 이것 때문에 슬프다 저것 때문에

 

안타깝다 이렇게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힘들겠어요. 확실한 건 사뭇 진지해진다는 거죠.

 

간단히 말하자면 기택(송강호)의 가족이 어느 정도 상실이라는 아픔을 겪게 됩니다.

 

기사식당에서 즐겁게 밥을 먹는 기택(송강호)의 가족

 

즐겁게 기사식당에서 밥을 먹고 집 안에서 단란하게 모여 맥주를 마시던 기택(송강호)의

 

가족은 더 이상 그런 행복을 누릴 수 없게 돼요..

 

˙ 칸 영화제의 시상작 치고는 대중성을 갖춘 영화 기생충

 

영화 기생충을 보기 직전엔 사실 큰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조금도 기대

 

하지 않았다는 게 맞을듯해요. 왜냐? 칸 영화제나 베니스 영화제 등 수상작들은 일반인인

 

제가 이해하기에는 너무 난해하고 그래서 더욱 저 같은 일반인들과 가까워지기는 힘들거든요.

 

그런데도 영화 기생충은 영화를 관람하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며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대중성을 갖춘 영화라고 생각이 되었어요.

 

혹시 저와 같은 편견이 갖고 계신 분이라면 영화 기생충은 기대해 볼만 할 것 같아요.

 

영화 기생충 더욱더 대박 나시길 바랍니다!!

 

영화 기생충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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